주 5일제가 실시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쉬는날이 많다고 너무 무리하면 자칫 신체리듬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면 습관이 흐트러지면 만성 수면부족으로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이 무겁고 피곤한 월요병, 주 5일제 실시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창일, 회사원 경기도 하남시]
"몸이 많이 피곤하고 많이 졸립기도 하구요."
[인터뷰:김예정, 회사원 서울 개포동]
"어깨가 결리기도 하구요 월요일 아침엔 아무래도 힘들죠."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시간 반 정도.
하지만 회사원 대부분은 주 5일제로 주중 업무부담이 늘어나면서 평소 잠자는 시간이 더욱 줄 가능성이 큽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에는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기 위해 늦잠을 자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 자는 잠은 수면부족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끼니를 거르다 한끼 폭식한다고 영양소가 보충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늦잠은 잠드는 시간을 뒤로 미뤄 새벽 1, 2시가 돼야 잠에 들게 합니다.
그러다보면 불면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밤 늦게 심한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잠드는 시간이 더욱 뒤로 미뤄집니다.
사람은 잘 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몸과 뇌가 쉬게 되는데 이런 시간이 부족하면 병이 나게 마련입니다.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녹취: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만성 수면부족은 위장질환, 심폐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일정해야 하고 피곤하다면 낮잠을 20분 정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주 5일제로 생긴 휴일을 자신만을 위한 쉬는 시간으로 여기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삼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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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YTN]주5일제 만성수면부족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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