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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무좀, 연고 가려써야 |
요즘처럼 덥고 습할때는 무좀이 기승을 부리기 쉽습니다.
특히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고해서 치료를 게을리 하는가 하면 습진 연고를 잘못바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대에서 처음 무좀에 걸린 뒤 28년째 고생하고 있는 환자입니다.
낫는가 싶더니 재발하기를 반복해 발톱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박봉식, 경기도 의왕시]
"가려우면 연고를 한 3일 바르면 낫고 또 재발하고..."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백선균은 일정수가 넘어서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3, 4주는 꾸준히 발라줘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곳 주위까지 넓게 발라줘야합니다.
무좀 역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무좀이 사타구니에 번진 완선은 특히 그렇습니다.
홍반과 가려움이 심한데, 성병인줄 알고 숨기면서 집에 있는 습진연고를 바르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호균, 드림피부과 전문의]
"습진연고는 무좀의 염증반응을 눌러줍니다. 때문에 증상은 사라지지만 무좀균은 더욱 퍼지게 됩니다."
몸이 튼튼할 때 무좀은 대수롭잖은 병일 수 있지만 면역이 크게 떨어질 경우에는 다릅니다.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을 먹고사는 백선균은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 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좀 치료는 차일피일 미루지말아야 합니다.
[녹취: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전문의]
"나중에 당뇨 등의 경우 발 건강이 특히 중요한데 이때는 몸이 쇠약해져서 약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 잘 씻는 것 만큼 잘 말리는 것이 무좀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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