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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갑작스런 운동, 발꿈치 통증 유발 |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디면 뒷꿈치가 아파 걸을 수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발바닥 근육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인데, 평소 운동을 잘 안하다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한 것이 원인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등산한 뒤부터 발뒤꿈치가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앉았다 일어나면 아파 걸을 수가 없습니다.
[녹취:함선옥, 서울 반포동]
"발이 너무나 아파 걸을 수가 없어 지팡이를 짚습니다."
발뒤꿈치가 아픈 환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는 발바닥 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걸을 때 발바닥 근육이 늘어나야 하는데, 근육막이 부어 잘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한 경우에 생깁니다.
환자 가운데 70% 정도가 여성인데, 이처럼 여성이 많은 것은 남성보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탓입니다.
[녹취:정낙순, 인천시 계산동]
"아침에 발을 디디면 걸을 수가 없어 한참 벽을 짚고 있기도 하고...종아리까지 뻣뻣하게 느껴지고.."
이 병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제 때에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취:주인탁,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약물과 운동요법으로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잘 낫지 않는 분들은 근육막을 약간 찢어주는 수술을 합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요법이 중오합니다.
1단계는 손을 벽에 대고 아픈 발 바닥을 땅에 붙이고 최대한 뒤로 밀어내는 동작입니다.
2단계는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서서히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입니다.
3단계는 안전한 계단을 찾아 발바닥 중간까지만 모서리에 걸치고 뒤로 체중을 실어 최대한 펴주는 동작입니다.
발바닥 근육막을 늘려주는 이 동작들은 한번에 10초씩 하루 20번 정도하되,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야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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