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웰빙'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만 지방과 당분이 듬뿍 든- 커피나 음료수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이 어떨까요?
평소 녹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치가 낮고 생활습관도 좋아서 혈액속에 비타민 수치가 높은 것으로 거듭 확인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하고 식사도 같이하고 나이도 비슷한 두 회사원입니다.
한명은 4년 전부터 녹차만 마시고 있고 또다른 한명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인터뷰:한상만, 회사원]
"몸에도 좋은 것 같아 녹차를 마시는데 하루 3잔 정도 마십니다."
[인터뷰:곽상현, 회사원]
"식사후 한잔씩 마시는데 하루 커피를 3,4잔 마십니다."
두 사람의 피를 뽑아 콜레스테롤치를 비교해봤습니다.
커피를 즐겨마시는 사람의 수치가 210mg/dl이 나온 반면 녹차만 마시는 쪽은 155mg/dl가 나왔습니다.
녹차 자체의 영향에다 담배도 안피고 아침도 거르지 않는 등 건강에 신경쓴 덕분입니다.
이같은 경향은 대규모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한 종합병원이 성인남성 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치를 조사한 결과 녹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치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낮았습니다.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역시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낮았습니다.
몸에 유익한 비타민 C와 A,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의 핏속 수치는 훨씬 높았습니다.
[녹취:이선희, 삼성서울병원 영양과장]
"녹차의 카테킨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떨어뜨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구요,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평소 식습관이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녹차에도 적지만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시거나 위가 약한사람에겐 좋지 않습니다.
[녹취: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고혈압 있는 분 가운데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은 조심하셔야합니다."
값비싼 먹거리보다는 균형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 이왕이면 녹차를 마시는 것이 바로 '웰빙'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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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YTN]녹차 마시면 콜레스테롤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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