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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조선]방학 맞은 우리 아이 살 더 찌면 어떡 |
[조선]방학 맞은 우리 아이 살 더 찌면 어떡하나
가정서 하는 비만 예방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도움말 : 이동환·순천향대병원 소아과 교수, 임인석·중앙대용산병원 소아과 교수
방학 중 해이한 마음에 아이들의 과식·폭식 등을 놔두거나, 집에서 게임을 하루 종일 하는 활동 부족 상황을 방치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방학이 끝나면 아이들 체중이 불어 과체중이 되거나 비만이 악화되기도 한다.
어린이·청소년 비만 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이들은 계속 성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성장에 따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먹고, 활동량을 늘리는 가족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이들 비만을 개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본 대로 배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름 방학을 맞아 집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요령과 미국 소아과학회 등에서 권장하는 소아비만 관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아침 밥은 꼭… 과일·야채 많이 먹어야
컴퓨터는 1시간만… 온 가족 산책 좋아
■ 식사
―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체중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적극적으로 들어줘라.
― 과일과 야채를 많이 사주고, 상점이나 시장에서 직접 고르게 하라
― 아침을 꼭 먹여라. 아이가 배고프면 스낵류 등 고칼로리 먹을 것을 찾게 된다.
― 가족과 함께 야채가 듬뿍 든 건강식을 만들 계획을 세워라.
― 패스트푸드 식당에 갔을 때 샐러드 등 건강식을 선택하도록 다른 이점을 줘라.
― 먹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보상을 하지 마라.
― 음식의 양을 강제로 조절하려고 하지 말고 얼마나 먹을 것인지 직접 선택하도록 하라.
■ 신체 활동
―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내용의 활동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하루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어른들이 하는 운동 즉 장거리 조깅, 무거운 역기 들기, 장시간의 러닝머신 사용 등을 권유해선 안 된다. 부상을 입을 수 있다.
― 온 가족이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을 같이 하라.
― 학교, 상점, 친구 집 등을 걸어다니도록 하라.
― 축구팀, 야구팀 등 스포츠 활동에 가입시켜라.
― 이부자리 펴기·개기, 세차, 청소 등 집안일에 참여시켜라.
― TV 시청, 컴퓨터 게임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대신 같이 책을 읽어라.
― TV에 음식·스낵류 광고가 나오면 심부름 등 움직이는 일을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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