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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임신 35-36주 출생아도 병치레 잦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만기에서 한 두 주일 일찍 태어난 아기도 만기 출산아에 비해 병치레가 잦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아동종합병원 소아과전문의 마빈 왕 박사는 '소아과'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만기(37주)에서 1-2주 이른 임신 35-36주에 태어난 아기는 만기 또는 만기를 넘겨 태어난 아기에 비해 신생아 황달, 호흡 곤란, 저혈당, 체온조절곤란 등 건강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3일 보도했다.
왕 박사는 임신 35-36주에 태어난 신생아 90명과 37주 이후에 출생한 아기 95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 지수(Apgar score)와 신생아가 겪기 쉬운 건강상의 문제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출생 후 6가지 이상의 건강상 문제를 보인 신생아는 만기 가까이에 태어난 그룹이 18명인데 비해 만기출산 그룹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고 왕 박사는 밝혔다.
왕 박사는 이 조사결과는 만기 가깝게 태어난 신생아들이 만기 출산아에게 흔히 나타나지 않는 건강상 문제를 겪을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모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왕 박사는 또 의도적으로 35-36주에 유도분만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나 산모의 건강 때문이 아니라면 이를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신생아들이 장기적인 건강에도 문제가 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출산후 문제를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왕 박사는 말했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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