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턱 관절 장애, 스트레스가 주범
⊙앵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 옆에서 소리가 나고 심하면 통증까지 동반하는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턱관절이 자주 긴장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턱에서 가끔씩 소리가 나다가 최근 입을 벌릴 때 턱 관절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차은혜(턱관절 장애 환자): 집안일 하고 아기 키우고 이러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게 돼서 아팠던 것 같아서 병원을 찾게 됐어요.

⊙기자: 이처럼 턱관절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턱관절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턱관절이 긴장하게 돼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 30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한테 많습니다.

가끔씩 소리만 나는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통증이 있는데도 그냥 놔두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안형준(연세대 치과병원 교수): 근육이 수축이 돼서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그 다음에 관절염이 생겨서 그럴 때는 관절장치 치료를 한다든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까지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기자: 따라서 턱관절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갑자기 소리가 변화된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턱을 벌리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들도 장애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다음글 : [파이낸셜]일주일에 세번，3주이상 잠 설쳤다면
이전글 : [국민]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