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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새 뇌종양 치료법 개발 |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실험단계에 있는 백신과 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가 가장 어렵고 치명적인 뇌종양인 다형성교아종(glioblastoma multiforme) 종양의 진행을 지연시켜 환자의 생존기간을 상당히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 신경외과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휠러 박사는 '임상 암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다형성교아종 환자 12명에게 면역세포로 만든 실험용 백신과 함께 화학요법을, 13명에게는 백신만을, 또다른 13명에게는 화학요법만을 시행한 결과 평균 생존기간이 병행치료 그룹 26개월, 백신 그룹 18개월, 화학요법 그룹 16개월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휠러 박사는 병행치료 그룹은 42%가 2년 이상, 18%가 3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형성교아종 환자들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병행치료 그룹 중 3명은 뇌종양이 50% 이상 축소되었다고 휠러 박사는 밝혔다.
이 결과는 백신이 뒤이은 화학요법에 대한 종양의 민감도를 높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휠러 박사는 덧붙였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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