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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천식환자, 늦여름에도 주의! |
천식은 여름에는 증상이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환자들이 치료를 게을리 하는데다 지나친 냉방이나 환경오염, 또 오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급증하는 집먼지진드기의 분비물 등이 여름 천식의 주범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는 오존 경보가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이 내려졌습니다.
40년째 천식을 앓아온 김종성 할아버지는 요즘 겨울보다 증상이 악화돼 여름나기가 매우 힘겹습니다.
[녹취:김종성, 천식 환자]
"호흡이 가쁘니까...의욕도 없고...발작할까봐 불안하고"
천식은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요즘에는 여름에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환자들이 치료를 게을리하는데다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원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매연에서 나온 물질이 자외선과 반응해 일어나는 오존입니다.
오존은 예민한 천식 환자의 기관지 상피세포를 손상시키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에따라 신경 세포가 자극받고 기도근육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인터뷰:정재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전문의]
"오존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야외 활동을 한 소아의 경우 천식 위험이 3배 높고 흡연하지 않는 건강한 어른도 오존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천식 위험이 2배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때문에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는 여름 오후에 천식 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발작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 항상 응급약을 지니고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합니다.
또 여름에는 냉방 장치의 찬 기운이나 집먼지 진드기 분비물, 곰팡이도 기관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환기와 주위를 청결히 하는 것이 도움이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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