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저는 작은 눈이 배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입은 저절로 벌어져 닫힐줄 몰랐습니다. 왜 그렇게 놀랬냐구요? 엄청난 현장을 목격했었거든요. 20분만에 절벽이던 가슴이 빵빵하고 예쁜 모습으로 바뀌는 시술 현장을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그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20대 중반인 여성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지금껏 사는 동안 본인의 가슴을 만져 볼 수가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과 20분만에 생긴 빵빵한 가슴을 만지면서 황홀해 하는 모습과 환희의 탄성이 그날 시술의 압권이었습니다. 남성인 저는 여성들이 가슴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시술은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우연히 그자리에 초청 받게 된 저는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많은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제가 들은 것은 시술 시간이 20분이면 끝나고 부분 마취로 간단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시술 후 바로 아무런 불편없이 일상 생활을 할수 있고 영구적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게다가 10년동안의 임상실험을 거쳐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미 FDA의 승인까지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들은 대로 라면 정말 획기적인 수술법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방 성형이라면 전신 마취를 한 뒤 2-3시간이나 걸려야 하는 대수술인데 어떻게 20분만에 끝날까? 전신마취 수술이라 마취 사고도 가끔 일어나는데 부분 마취 시술이라? 보혈물로 넣어 주는 실리콘은 위험해 이젠 사용하지 않고 대신 생리 식염수를 넣어주는데.. 그것도 10년쯤 지나면 우리 몸으로 흡수 돼 다시 시술 해야 하는데 어떻게 영구적인 시술일까?
병원에 도착한 저는 시술 시범을 보이려 방한한 오스트리아 국적인 유태인 의사를 만났습니다. 돗수 높은 안경 속의 예리한 눈빛에서 외과의사의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그 의사는 눈에 보일까 말까하는 아주 작은 캡슐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그 캡슐이 열쇠였습니다. 캡슐 속에는 정화된 무균 상태의 물이 들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캡슐은 인체에 조금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인체에 들어가면 무해한 상태의 이물질로 인식돼 인체에서 보호막으로 감싸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남아 있는 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제거하고 싶으면 쉽게 없애 버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여년동안 임상실헐을 거쳐 안전한 물질로 인정돼 미 FDA에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여년동안 천여건의 시술을 했고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설명도 덧 붙였습니다. 수술실에는 20대 중반인 여성이 시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거의 없는 여성이었습니다. 유태인 의사는 캡슐을 집어 넣을 가슴 윗부분에 0.5cm 가량의 구멍을 냈습니다. 그리고 구멍난 부분만을 간단히 마취 했습니다. 그리고는 커다란 주사기에 캡슐 100cc를 채운 뒤 가슴에 골고루 넣어 줬습니다. 시술하는 동안 환자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았고 시술은 한쪽에 10분씩 20분만에 끝났습니다. 시술이 끝난 후 환자는 새로 생긴 가슴에 너무도 황홀해 했습니다. 이 시술법은 식약청의 허가가 나오는대로 국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 시술법이 식약청의 안정성을 인정 받아 작은 가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하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제 목 : [SBS]20분만에 '빵빵' 가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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