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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늦여름 모기조심! |
무더위가 꺾이면서 요즘 야외활동하시는 분들 많은데, 뇌염 모기는 요즘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합니다.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도 뎅기열이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 보건소에서 방역 활동이 한창입니다.
뇌염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 수는 8월이 가장 많습니다.
올해는 더위탓에 뇌염경보가 지난해보다 3주 이른 지난 6일 내려졌고 10월까지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뇌염은 발생사례가 드물긴 하지만 후유증이 심각하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어린이는 정해진 예방접종을 꼭 맞히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모기는 근시여서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나 젖산, 땀냄새를 맡고 찾아오기 때문에 몸을 청결히 하고 어두운 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취: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오후 7시에서 9시가 모기 활동시간이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얻을 수 있는 돼지 축사 반경 4km안에는 접근하지 않거나 접근할 때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환자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긴했지만 휴전선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5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대개 큰 후유증이 없지만 동남아나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심하면 숨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두 질병모두 초기에 고열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이나도 환자들은 뇌염인지 말라리아인지 모르기 마련인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 심각한 후유증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대낮에도 활동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도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지난 5년간 560명이 숨졌습니다.
여행할 때도 방심하지 말고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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