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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위(胃)밴드삽입술, 비만 치료에 효과적" |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외과 김응국.이상권 교수팀은 지난 11일 각종 합병증을 앓고 있는 고도 비만(키 174cm, 몸무게 124kg) 환자 백모(35)씨에게 `복강경 위밴드삽입술'을 시술한 결과 2주가 지난 현재 9㎏의 체중감소와 함께 합병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밴드삽입술은 특수한 고리모양의 실리콘 밴드를 위의 윗부분에 감싸줘 `모래시계' 효과를 타내는 수술법으로 만약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이 밴드를 제거하면 위가 원래대로 복귀되는 특징이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백씨의 경우 비만으로 고혈압, 당뇨병, 심한 지방간, 역류성식도염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었지만 시술 수 당뇨 혈당치가 정상수준을 되찾고 운동이 가능해지는 등 수술 전보다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김 교수는 "위밴드삽입술은 체중 감소가 늦어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다른 비만수술에 비해 합병증 빈도와 치명적인 사고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bio@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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