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 불임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3년만에 2.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공단 제출자료를 인용해 "불임치료 환자 수가 지난 2000년 5만2천200명에서 2003년 11만6천명으로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에 진료를 받은 여성 불임 환자 수는 2.46배로 3만9천900명에서 9만8천300명으로 3년만에 2.46배가 됐고 불임치료에 따른 진료비는 33억1천만원에서 86억5천만원으로 뛰어 3년만에 2.6배로 늘었다.
고 의원은 "고령화 문제를 출산장려로 해결해야 하는 선진국 대부분은 불임치료의 최후수단인 시험관아기를 낳기 위한 보조생식술에 대한 비용부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보조생식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할 경우 보험적용수가를 현행 비급여 관행수가인 300만~340만원의 75%로 하고 의원급 이상 외래치료 보험 평균급여율 57.3%를 적용한다는 가정 하에 2000년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른 연간시술건수를 대입하면 추가소요재정이 21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제 목 : 불임치료 환자 3년새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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