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CT촬영 암 발생률 높인다"
⊙앵커: 질병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하는 CT 촬영을 하게 되면 방사선 노출 때문에 오히려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LA타임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숨겨져 있는 질병을 발견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신CT, 즉 컴퓨터 단층촬영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암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콜롬비아대학측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CT 촬영 한 번 하는 데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이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서 떨어진 핵폭탄 생존자의 몸에서 발견되는 방사선의 양과 비슷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콜롬비아대학 연구진은 CT촬영에 임한 1200명 가운데 1명은 촬영할 때 나오는 방사선으로 없던 종양이 생길 수 있다고 이 신문에서 주장했습니다.

또 한 번의 촬영은 종양 발생위험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정기적, 반복적으로 받을 경우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마다 CT촬영을 받는 사람의 경우 50명에 1명꼴로 종양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오직 건강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암과 같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는 아직까지는 CT촬영이 최선의 진단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다음글 : [KBS]한국 남성들 30대 후반에 갱년기
이전글 : [SBS]20분만에 '빵빵' 가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