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질환 35%최다…순환기·내분비 질환 順
우리나라 근로자 100명 가운데 15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2년 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진단을 실시한 17만1795개 사업장 근로자 274만1025명 중 이상소견을 보인 근로자는 41만703명(15.0%)로 집계됐다.
이상소견 근로자 중 질병으로 진전되지 않도록 추적검사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요관찰자가 67.9%인 27만8864명을 차지했다. 직업병과 관련없는 질병으로 진단받은 일반질병 유소견자는 31.5%인 12만9420명,직업병 유소견자는 0.6%인 2419명으로 조사됐다.
일반질병 유소견자의 질병 종류는 소화기 질환이 3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순환기 질환 32.2%,내분비와 영양,대사 및 알레르기 질환인 내분비 질환 16.2%,혈액질환과 면역장애인 혈액조혈기 질환 4.7%,호흡기 질환 2.7%,신경감각기 질환 2.2% 등의 순이다.
이를 발생률로 환산하면 근로자 1만명당 소화기 질환은 180.7명,순환기 질환은 166.9명,내분비 질환은 83.9명,혈액조혈기 질환은 24.5명,호흡기 질환은 13.9명,신경감각기 질환은 11.6명이 앓고 있는 셈이다.
직업병 유소견자의 질병종류는 소음성 난청 82.1%,진폐증 15.6%,금속중독 1.0%,유기용제 중독 0.2%,특정화학물질 중독 0.1% 등의 순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작업장 소음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소음노출이 심각한데도 기업·개인 차원의 보호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어 난청환자의 비율이 높았다”며 “지도감독을 통해 작업장 소음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수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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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민]근로자 15% ‘건강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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