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수준 향상으로 학생들의 체격이 커지고있는 가운데 상체보다는 하체발달이 왕성해 점차 다리가 길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교 30개교 7천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평균 신장이 173.3㎝로 10년전과 비교해 1.4㎝ 성장했다.
고교 3학년 여학생도 평균 161.3㎝로 10년전에 비해 1.0㎝ 커졌다.
중 3학년 남녀 평균키는 각 168.7㎝, 159.7㎝로 2.7㎝, 1.3㎝ 커졌고 초등 6학년 남녀 평균 신장은 149.6㎝와 150.6㎝로 각 3.9㎝, 3.6㎝나 증가했다.
특히 고교 3학년 남학생을 기준으로 키에 대한 앉은 키 비율이 10년전 54.2%, 5년전 53.9%에서 이번엔 53.2%로 조사돼 상체보다는 하체 발달이 왕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 3학년 여학생도 마찬가지로 10년전 54.7%, 5년전 53.7%에서 53.3%로 `롱다리'화 현상을 나타냈다.
연령간 체격발달은 남학생의 경우 신장과 몸무게 모두 12세(중1년)에서 13세(중2년)사이에 왕성하게 늘었다.
여학생은 키의 경우 8세(초등3년)에서 9세(초등4년)사이에, 몸무게는 10세(초등5년)에서 11세(초등6년)때 가장 왕성한 발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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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녀 학생들 점점 `롱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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