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관절이 안좋은 분들 가운데 이른바 '뼈주사'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주사가 함부로 자주 맞을게 아니라고 합니다.
김현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3년 동안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하던 70대 할머니입니다.
이 할머니의 무릎을 엑스선으로 촬영했습니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있어야 할 무릎 뼈가 연골이 모두 달아서 서로 맞닿았습니다.
치료를 위해 맞았던 '뼈주사'가 오히려 말기 관절염으로 병을 키웠습니다.
관절염 환자가 통증을 덜기 위해서 찾는 '뼈주사'는 처음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횟수가 반복되면서 효과 대신 이런 부작용만 커집니다.
[이순례(68) : 뼈주사만 17~18차례나 맞았는데, 더 악화됐어요]
[장금란(77) : 소화가 잘 안되고 자꾸 붓고...]
뼈주사는 이런 부작용 때문에 1년에 3차례 이상 맞아선 안됩니다.
[이수찬/정형외과 전문의 : 뼈주사는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 주사인데 이 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나 부종은 감소하지만,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함께글루코사민 같은 보조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김현철 기자 h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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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BS]관절염 '뼈주사' 부작용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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