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SBS]환절기 심장병 위험 2배나 높아
특히, 혈압이 높은 분들은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더욱 조심하셔야 됩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때 심장병 위험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소에 고혈압을 앓아온 이용훈씨.

이씨는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진 지난주 새벽 운동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이용훈/서울 영천동(61) : 가슴이 답답하고 진땀이 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검사 결과 이씨는 심근경색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씨와 같은 심장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디종대학 연구 결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면 고혈압 환자의 심장병 위험은 62%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온이 섭씨 4도 이하로 떨어지면 심장병 위험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남식 교수/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은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특히 이렇게 되면 고혈압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심장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서 돌연사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날에는 평소에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새벽이나 아침 활동을 삼가고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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