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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발기부전 50대이상 星港남성 절반이 당뇨 |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는 50대 이상 싱가포르 남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비뇨기과 협회가 지난 2월 50대 이상 남성 2천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발기부전 증세를 갖고 있다고 밝힌 631명 중 절반이 당뇨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47.3%가 심장 질환을, 38.9%는 고혈압, 42.1%는 전립전 비대증을 각각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참여한 비뇨기 전문의 친 총 민 교수는 당뇨와 심장병,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이 신경과 혈관 기능을 손상시켜 남성이 발기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 결과는 당뇨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최대 위험 요인의 하나라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친 교수는 밝혔다.
그는 또 남성들이 부수적인 문제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이 조사 결과는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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