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호흡기병 15배
앵커： 전남 광양제철소 주변에 있는 마을 주민들의 호흡기와 폐질환이 다른 지역보다 무려 １５배나 많은 것으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양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철강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 인근의 태인동 마을.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지난해 ５월 주민 １２００명을 상대로 건강역학조사를 한 결과 １５％가 넘는 주민들이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치 １％ 에 비 １５나 높은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잘 해달라고 해도 안 해 줘...

기자： 특히 주민들의 ２０％는 호흡기질환보다 더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정됐는데 국내 화학산업단지에서 조차 발생한 적이 없는 일로 그 심각성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는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공해병 유발물질인 직경 ２.５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먼지가 많이 흩날릴 수 있겠다 판단은 된다.

하지만 가까운 화력발전소나 여천쪽 （여수화학단지）에 상화연관성도 있을 수 있겠다.

기자： 그 동안 몇 차례나 발표가 지연됐 이 보고서 결과가 공개되면 제철소 주변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해 상당한파장이 예상됩니다.

ＭＢＣ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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