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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YTN]아줌마 뱃살은 무죄! |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추석연휴.
많은 주부들이 뱃살 때문에 음식의 유혹과 싸우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그렇다는 둥, 밥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 둥, 구박을 많이 받는 것이 아줌마 뱃살인데요.
그렇다면 왜 여성들은 중년이 되면 뱃살이 붙는 걸까요?
이승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성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뱃살 고민도 커집니다.
[인터뷰:정영희, 서울 광장동]
"둘째 아이 낳고 나서 운동안하니까 배에 살이 붙더라구요"
[인터뷰:윤진희, 서울 구의동]
"많이 먹는다고들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중년 여성 뱃살은 과연 많이 먹어서일까?
각종 연구 결과들을 보면 오히려 복부 비만이 심한 여성일수록 권장 열량 보다 덜 먹습니다.
중년에 살이 붙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기초대사량이 점점 떨어지면서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3년마다 1kg이 붙습니다.
반면에 근육량은 1년에 1%정도 줄어 그 자리를 지방이 채웁니다.
특히 출산 뒤에는 근육이 쳐져 살이 더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이라는 큰 변화를 겪습니다.
[인터뷰:강재헌,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비만클리닉]
"체내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은 내장에 기름이 끼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폐경을 맞으면서 이런 효과가 사라져 같은 상황이라도 복부비만이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그릇된 다이어트법도 비만을 부릅니다.
복부 비만 여성 대부분이 끼니, 특히 아침을 거르고 있습니다.
끼니를 거르면 세포가 굶을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합니다.
때문에 중년 여성 뱃살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해결해야합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기초 대사량을 늘려야 뱃살도 빠집니다.
[인터뷰: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해야합니다. 이와함께 국소적으로 배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체형을 바로잡고 허리병 예방을 위해 근력 운동도 20-30% 정도 해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살을 빼려면 식사량을 3분의 1정도 줄이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간식은 피해야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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