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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임신중 솔벤트 노출, 자녀 지능에 영향 |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임신 중 에탄올, 아크릴수지, 미네랄 스피리트 같은 유기솔벤트에 노출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언어, 기억, 주의력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유기솔벤트들은 의학실험실, 세탁소, 미용실 등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캐나다 아동병원의 마루 바레라 박사는 의학전문지 '소아과-10대의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유기솔벤트에 노출된 여성이 출산한 아이 32명(3-9세)과 그렇지 않은 여성이 낳은 아이 32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솔벤트 노출 그룹 아이들이 비교그룹 아이들에 비해 언어인식기능 성적이 상당히 낮고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솔벤트 노출 그룹 아이들은 특히 문장 기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출 여성들은 78가지 유기솔벤트 중 한 가지 이상에 노출되었으며 노출기간과 시간은 임신 8-40주 사이에 매주 평균 1-40시간이었다.
이들의 직업은 실험실 기술요원, 화가, 사진현상소 근무자, 과학교사, 미용사, 방부처리사 등 17개 직종이었다.
skha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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