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헤럴드경제]청국장ㆍ옻나무도 名藥?
간기능 개선ㆍ간암예방 효능 등 보고서 잇따라

'명약(名藥) 멀리서 찾지 마세요.'청국장, 옻나무 등이 건강에 좋다는 학계 보고가 속속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9일 경남 진주산업대 식품과학연구소(소장 남상해)는 한국전통발효 식품연구소와 공동으로 '신비한 청국장의 건강선언'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갖는다.

효소식품인 청국장이 소화력을 높이고 간기능 개선효과도 뛰어난 보양식품이라 찌개, 분말, 생청국 등으로 활용해 먹을 경우 인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진주산업대는 10월 9일을 '청국장의 날'로 선포하고 연구소에서 개발한 청국장 아이스크림 1009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나천수 박사는 옻나무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물질이 간경화와 간암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질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MU2'로 명명된 이 물질은 간조직 내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분해를 촉진해 간경화 예방과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나 박사는 설명했다.

나 박사는 "옻나무가 일으키는 알레르기는 우루시올 성분에 의한 것으로 우루시올은 간은 물론 위장에도 나쁘다"며 "앞으로 MU2로 위장기능 개선 기능성 식품과 간경화 치료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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