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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국립암센터 예정없던 질의, 암 관심 반영 |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는 20일 일산 국립암센터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서 당초 계획에 없던 의원 질의가 이어지며 암에 대한 높은관심을 반영했다.
보건복지위는 이날 간단한 업무보고와 현장 시찰을 하는 대신 질의는 하지 않기로 하고 현장 시찰에 나서 위원 20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립암센터 간부 소개에 이어 7분짜리 홍보 영상물 관람과 박재박 원장의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한나라당 정화원(56) 의원이 간단한 질의 요청을 한 뒤 양성자 치료기의 치료비와 의료보험 적용 여부, 암정복 시기 등을 질의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김춘진(51), 김선미(43), 한나라당 안명옥(50) 의원이 잇따라질의에 동참, 암등록 관리법의 시행 여부, 암등록 사업의 문제점, 지역암센터 대학병원 연계 방안, 검진 표준화 작업 등에 대해 물었다.
"암환자는 여기(국립암센터) 오는 것이 소원인데 중복검사가 이뤄진다고 한다.수입때문이냐, 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수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박재갑 원장은 "현재 국내 암 치료 수준은 세계 최고로 2015년이면 암 환자를 50%로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암예방률이 70%까지 높아져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방사능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암 부위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올해말 진료센터를 준공, 설치한 뒤 내년 1년간 시험 적용을 거쳐 200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m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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