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통체증도 심장질환 유발 요인
교통체증으로 차 속에 갇힌 사람이 체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을 겪을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이 21일자에 보도했습니다.

독일 노이헤르베르크에 있는 국립 환경ㆍ보건 연구센터가 독일 남부지방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심장발작 후 살아난 자원자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명 중 1명꼴로 심장발작의 원인이 교통문제와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자에게 심장발작 이전 나흘간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교통체증은 교통수단의 종류에 관계없이 심장발작의 위험도를 높였고,여성과 60세 이상 남성들이 교통체증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차 안에 갇힌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심장발작 위험이 2.6배 높았고, 대중교통 이용 도중 체증에 빠진 이는 3.1배 높았으며, 자전거를 타다 체증에 걸린 이는 3.9배나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심장발작이 자동차가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이나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장인 아네테 페터스는 밝혔습니다.

[보스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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