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로이터=연합뉴스) 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앤 게이저 박사는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화학요법 후 뇌졸중이 발생한 유방암 환자 179명을 같은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뇌졸중을 겪지 않은 같은 연령의 환자 2배수와 비교한 결과 화학요법이 뇌졸중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일부 연구 결과 밝혀졌던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은 뇌졸중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목시펜의 복용여부와는 전혀 별개로 화학요법만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게이저 박사는 말했다.
타목시펜은 한 쪽의 유방암이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것과 재발을 막고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에게는 그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이저 박사는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그만큼 재발위험이 커서 이것이 혈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인지 아니면 화학요법 자체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의 화학요법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는 혈압 관리 등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게이저 박사는 강조했다.
제 목 : 유방암 화학요법, 뇌졸중 위험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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