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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탯줄혈액 검사로 천식위험 예측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장차 천식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정보가 탯줄혈액에 담겨져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 의학 > 탯줄혈액 검사로 천식위험 예측 발생부서 국제뉴스부 작 성 자 한성간 송 고 일 20041029 기사분류 의학 기사번호 09-20041029-040-0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장차 천식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에 관한 정보가 탯줄혈액에 담겨져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스 스태포드셔 대학병원의 하산 아르샤드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흉 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탯줄혈액에 면역글로블린E(IgE)라는 화학물질 이 많이 들어 있으면 나중에 어린이천식이나 알레르기를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 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IgE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만들어내는 항체로 이 항체가 많다는 것은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면 민감한 반응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아르샤드 박사는 1989-199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1천300명의 탯줄혈액을 채 취해 IgE 수치를 측정하고 이들이 1, 2, 4, 10세가 되었을 때 천식이나 알레르기 증 세가 나타났는지를 조사한 결과 탯줄혈액의 IgE수치가 높았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알레르기 반응과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2배와 6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IgE 수치가 높았던 아이들이 천식증세를 보이는 시기는 4-10세이고 이들 중에서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아이들은 천식 위험이 3배나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출생 전 태아 때 형성되는 면역체계의 프로그래밍이 출생 후 알 레르기 발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르샤드 박 사는 말했다.
그러나 영국 천식연구학회의 세이프 샤헨 박사는 출생 후 알레르기 항원 노출에 서 오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태아 때 자궁 내의 환경이 출생 후 천 식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출생 후의 환경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논평 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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