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폐경시기 조절관련 유전자 발견
포천중문의대.차병원 연구팀, 美불임학회에 논문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여성의 초기 난포(난자가 들어 있음)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돼 여성의 폐경시기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천중문의대.차병원의 이경아.차광렬.윤세진.정형민 교수팀은 DNA칩을 이용한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사용해 여성의 초기 난포 발달에 관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다량의 유전자 목록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불임학회에 이같은 연구내용을 담은 `DNA칩을 이용한 여성의 원시난포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발견한 유전자 목록이 초기 난포 발달에 관여하는 작용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PDGF 유전자와 그 수용체는 난소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난포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여성의 폐경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이를 통해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불임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의 폐경시기 조절과 불임치료가 가능해지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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