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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특정 다이어트 한다고 체중 더 줄지 않아 |
(뉴올리언스로이터=연합뉴스) 탄수화물 식품 혹은 지방 식품 등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요법을 한다고 해서 체중이 더 빠지지는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 터프츠 대학 에른스트 쉐퍼 박사는 과체중-비만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저지방식을 먹든, 저탄수화물식을 먹든 상관없이 체중은 비슷한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쉐퍼 박사팀은 평균 54세 연령의 과체중-비만인 80명을 대상으로 ▲총 열량중지방 섭취량을 15%로 제한하는 저지방식 ▲총 열량 중 지방 섭취량을 30%로 하는 평균적인 미국인 식단 ▲당 수치가 낮은 음식만을 골라먹는 저혈당지수(low glycemicindex) 식단의 세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은 1년3개월 동안 식사량을 평소보다 3분1 정도 줄이되 스낵류는 맘대로 먹을 수 있었다. 조사기간이 지난 후 각 그룹은 모두 체중이 6∼8% 줄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쉐퍼 박사는 "(식단에 상관없이) 평균 체중 감량은 7∼8 ㎏이었다"고 지적하고 "체중 문제와 관련해선 운동과 칼로리가 절대적이지만, 심장 건강을 생각하면 동물성 지방과 설탕이 가장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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