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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흡연ㆍ소금, 胃역류 증세 악화시켜 |
(뉴욕로이터=연합뉴스)담배를 피우거나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나오는 질병인 위식도(胃食道)역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병원 연구자들이 밝혔다.
위식도 역류는 가슴앓이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증세가 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식도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종전 연구들에서 위식도 역류의 원인으로 간주되었던 차와 술은 이번 연구에서는 위식도 역류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롤린스카병원의 M.닐슨과 동료들은 역류 증세를 가진 3천153명이나 되는 많은 환자와 역류 증세가 없는 4만2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미국 의학잡지 '위장'에 발표했다.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역류 위험이 높아졌다. 비흡연자와 비교해 1-5년 흡연한 사람들은 역류가 생길 위험이 20% 증가했고,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들은 역류 위험이 70%나 크게 늘어났다.
소금도 역류 위험을 크게 높였다. 정기 식사때 소금을 추가로 넣는 사람들은 추가로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역류 발생이 70%나 증가했다.
또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육류를 한 달에 두 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그같은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역류 위험이 50% 증가했다.
섬유질이 많은 빵을 먹거나 잦은 운동을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역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였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닐슨 박사 등 연구자들은 " 흡연과 식탁 소금이 위식도 역류 증세의 위험 요소들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sm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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