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못믿을 건강정보
앵커：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데 그러나 인터넷 정보가 다 검증된 건 아라고 해는 것 꼭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과대 광고도 많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포털사이트에서 두통에 대한 정보를 찾았습니다.

코에 마늘을 발라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입니다.

인터뷰： 마늘을 붙여서 뭐가 어떻게 좋은지도 설명이 전혀 안 되어 있고요.

기자： 또 다른 검색기로 복통에 대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복통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특정 제약회사의 약을 선전합니다.

의료정보를 빙자한 광고수입니다.

인터뷰： 일부러 사연을 올리고 건강제품을 광고성 글로 해서...

기자： 서울대 의대가 최근 국내 유명사이트들을 분석한 결과 건강정보의 질과 신뢰성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정보 사이트는 ５점 만점에 ３.５점을 받은 반면 우리나라 사이트들은 평균 ２점에 그쳤습니다.

거의 낙제수준입니다.

정보의 출처가 아예 없거나 상품이나 병원의 선전에 이용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잘못된 치료방침을 따라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자： 국립보건사회연구원은 국립암센터 등 １０２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내년 초까지 정부가 신뢰성을 보증하는 인터넷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ＭＢＣ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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