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乾癬)을 유발하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되었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리처드 트렘배스 박사는 피부세포의 유착과 탈락에 관여하는 CDSN이라는 유전자를 제6번 염색체에서 찾아냈으며 이 유전자의 DNA가 변이되면 건선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인터넷 판이 16일 보도했다.
트렘배스 박사는 이 변이유전자는 정상인에 비해 건선환자들에게서 훨씬 많이발견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변이유전자는 CDSN단백질을 축적시키고 피부에 염증을촉진함으로써 건선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건선의 원인을 분자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건선의 표적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트렘배스 박사는 말했다.
트렘배스 박사는 건선은 유전적 소지를 가진 사람이 박테리아 감염이나 스트레스 같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면 발병한다고 밝히고 제6번 염색체에 이러한 유전적 소지를 갖게 하는 유전자가 최소한 1개 이상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 끝에 CDSN유전자를 찾아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국 건선학회의 글래디스 에드워즈 회장은 건선관련 유전자의 발견으로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고 안전한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제 목 : 건선 원인유전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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