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大 오세훈 교수 "당뇨병 쥐 혈당 안정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재미한국인 학자가 골수에 들어 있는 줄기세포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병리학교실 오세훈 박사는 19일 국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골수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체외배양법을 이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로 분화시켜 `당뇨병 쥐'에 이식한 결과 3개월간 혈당치가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연구성과를 거뒀으며 이런 연구결과를 지난 5월 임상의학 분야의 저명한 저널 `랩 인베스티게이션'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췌장의 베타세포로 분화한 골수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의 콩팥 껍질 부분에 이식한 결과 당뇨병 치료효과가 90일 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이런 당뇨병 치료효과가 골수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베타세포 때문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콩팥에 이식된 베타세포를 다시 떼어 내자 당뇨병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기존의 다른 논문에서는 베타세포를 체내에 이식한 뒤 혈당치가 한달간 안정되면 성공한 것으로 봤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3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혈당이 안정화돼 골수세포가 암세포화하지 않고 면역거부반응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현재 사람의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번 연구와 같은 당뇨병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제 목 : 골수 줄기세포로 당뇨병치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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