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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美중.노년층 대다수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찬성 |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의 중년 이상 성인의 약 4분의 3이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고 있다고 미국 최대 노인권익보호기구 AARP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의사가 권할 경우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사용하는데 찬성한 이들은전체 응답자 중 72% 였다. 찬성률은 지역별 편차를 보여 북동부와 서부의 찬성률은 각각 79%와 82%로 중서부(67%), 남서부(65%), 남부(70%)에 비해 높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마리화나가 의료용으로 쓸모가 있다고 답했으나 74%는 마리화나의 중독성에도 동의했다.
AARP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특정 견해는 없지만 이 문제가 각종 통증에시달리는 노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내년에 대법원 최종판결이 예정돼 있는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0일에서 21일까지 45세 이상 성인 1천70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설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중 AARP회원은 37%였으며 표본오차는 ±2.5% 포인트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료 목적으로 마리화나를사용하는데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캘리포니아주의 의료용 마리화나 허용이 연방 마약규제안을 손상시키고 있으며 의료용으로 재배한 마리화나는 결국 암시장이나 다른 주로 유출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quarri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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