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하대 신경재생연구사업단이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환자 치료방법을 제시, 국제학회로 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급성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GM-CSF의 치료효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신경재생연구사업단의 박소라(의과대학 생리학)교수가 지난달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7차 세계 조직공학학회에서 580여 편의 논문 중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
이번에 골수이식에 사용되는 약제인 'GM-CSF'(골수에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 척수손상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은 세계에서 처음 검증된 것으로, 향후 자신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뽑아, 손상된 척수에 이식, 치료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같은달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54차 미국 신경외과학회에서도 하윤(의과대학 신경외과학) 전임강사가 척수손상분야 우수연구논문 (research award for spinal cord and spinal column injury)에 뽑혔다.
연구사업단은 이밖에 다음달 9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될 제32차 미국척추외과학회에서도 올해 최우수 기초의학연구 3등상 (2004 Best basic science research award, 3rd place)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사업단측은 "연구단의 연구는 아직까지 치료법이 전무한 완전 척수손상환자의 치료에 GM-CSF를 이용한 획기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연구로서, 안정성이 확보된 치료법"이라며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인 Schering의 Berlex연구소(미국 캘리포니아)로 부터 공동연구를 제의받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2명으로 발족한 이 대학 신경재생연구사업단은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를 이용한 신경재생 치료법을 개발, 연구해오고 있다.
km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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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세계 최초 척수손상환자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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