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감기에 좋은 초콜릿..겨울철에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초콜릿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만성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콜릿의 건강효과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인 `페레로 로쉐'(이탈리아산)는 올 들어 할인점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 지난달까지 매출이 작년의 두배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50억원 어치가 팔려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제외하고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롯데제과[004990]의 가나 초콜릿도 10월, 11월 판매량이 여름철의 배로 늘어나는 등 겨울에 접어들면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콜릿 관련 제품인 핫초코도 잘 팔리고 있다.



프리미엄급 핫초코 스위스미스는 올해 초 할인점에 등장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오다 11월에는 전월의 3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스위스미스의 마케팅을 맡는 에드워드켈러의 손종필 대리는 "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초콜릿 관련 제품이 성인 취향의 건강기호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감기에 좋다는 보도 이후 핫초코의 매출이 급증하고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임페리얼대학 브롬프턴병원의 피터 반스 교수팀은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협회'(FASEB) 저널을 통해 코코아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현재 가장 좋은 진해제로 알려진 코데인보다 효과가 30% 더 크다고 발표했다.



june@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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