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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美CDC, 비만보고서 오류정정 |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일 비만의 심각성을 연구한 지난해 보고서의 통계상 오류를 정정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990년과 2000년 사이 비만, 운동부족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10만 명 늘어났다는 통계는 오류라고 밝히며 증가치를 6만5천 명으로 정정했다.
CDC는 지난해 3월 미국의학협회(AMA) 회지에 낸 보고서를 통해 2000년 한 해 동안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년 전인 1990년(30만명)보다 33% 증가한 40만 명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미국인 사망원인 1위가 흡연(2000년 한해43만5천 명 사망)을 제치고 비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 큰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비만 문제가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에 대해 2곳의 외부기관에 연구결과 검토를의뢰했던 CDC측은 이번 통계오류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착오로 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CDC는 이 같은 오류 정정에도 불구하고 "비만, 운동부족, 흡연은 여전히 주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며 비만 및 운동부족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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