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BS]英 "무분별 라식수술 신중해야"
⊙앵커: 영국의 국립임상연구소가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인 라식 수술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단기적인 부작용과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국립임상연구소 니스가 라식 수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다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국립임상연구소는 의회 보고서를 통해 라식수술의 단기적인 부작용과 함께 장기적인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의학적인 이유가 아닌 경우 수술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브루스 캠벨(박사/국립임상연구소): 이미 알려진 부작용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돼야 하고 장기적인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기자: 또 소비자단체들도 영국에서 한 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10만명 가운데 25%는 번짐현상과 눈부심,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대부분의 시술 병원들이 환자들에게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수술을 권하거나 의사들의 숙련도 미숙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임상연구소는 시술 병원들의 과장광고 금지와 정확한 정보의 공개, 시술의사들에 대한 감독 강화를 보건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술 의사들은 전세계적으로 800만명이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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