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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겨울에 `허리 삐끗' 환자 많아 |
허리를 삐끗해 허리 근육에 손상을 입는 `급성요추염좌로 요통에 시달리는 환자가 겨울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2만2천6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성요추염좌 환자의 비중이 여름(12%)보다 겨울(20%)에 2배 가량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유독 급성요추염좌 환자만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다.
허리를 삐끗할 때의 상황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세안할 때 등의 소소한 일상중(54.6%)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사나 김장 등의 무리한 활동(29.6%), 빙판길 낙상, 교통사고, 스키 등의 외상(15.8%) 등으로 집계됐다.
이 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심우진 과장은 겨울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허리 주위 근육이 긴장하면서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염좌상을 입을 확률이 커진다면서 이 때문에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철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에 허리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평소 내복 등을 입어 체온을 보호해 주거나 아침에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폈다가 발목을 세우고 기지개를 해밤새 웅크렸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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