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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국인 76% "혈액형과 성격은 밀접" |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한국인 상당수가 혈액형과 성격이 밀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전문채널 메디TV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월 29일부터 4일간 전국 13~64세 700명(남여 각 350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성격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9%가 상관관계가 밀접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으로는 `O형'이 47.6%로 가장 많았는데 혈액형별로는 `A형'의 `O형' 선호비율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학습능력이 뛰어난 혈액형으로 `A형'을, 돈을 잘 벌 것 같은 혈액형으로는 `B형'과 `O형'의 순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23.3%는 대인관계나 학교 혹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혈액형을 중요하게 고려했는데 이성교제나 결혼시에도 혈액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20.3%에 달했다.
배우자나 애인의 혈액형과 일치하는 비율은 28.9%였는데 혈액형별로는 `A형'(34.7%)과 `B형'(34.4%)에서 일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AB형'(10.6%)은 일치율이 가장 낮았다.
혈액형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30대 이상이 혈액형(29.7%)보다 사주(43.7%)나 관상(42.3%)을 더 믿는 반면 10~20대는 사주(38.6%)나 관상(39.7%)보다 혈액형(41.1%)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TV는 이번 혈액형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혈액형의 진실을 밝혀보는 `다큐멘터리 혈액형'을 제작, 내년 1월 MBC와 메디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bi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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