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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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의 성공여부는 적절한 혈당 관리와 당뇨로 인한 장기적인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다.
당뇨환자들은 어떤 치료가 자신에게 최선이며, 왜 그런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담당의사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대화를 통해서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의 동기가 부여되거나 격려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적절한 혈당관리가 가능하여 당뇨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이나 가정, 혹은 좋아하는 여가활동도 더 오래 즐기는 활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중요하다.
첫째,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의 1/3은 자신이 당뇨인 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유없는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혹시 당요 아닌지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노령이거나 과체중, 당뇨의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고위험군의 사람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당뇨검사가 필요하다.

자신이 당뇨병인지 아닌지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해야 하며, 막연하게 '거의 당뇨에 가깝다' 거나 '당뇨의 경계선에 있다', '당이 약간 높다'라는 표현은 치료를 방해하는 불필요한 표현들이다. 나아가 당뇨환자들은 자신이 선천성인 제1형 당뇨인지, 아니면 후천적인 제2형 당뇨인지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자신의 혈당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마다 의사, 당뇨 교육자, 영양사들과 쉽게 접촉하여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지지적이고 우호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환자들은 적절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자신의 질병에 대한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당뇨 교육이 지속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처방된 치료제의 복용법에 대한 지도를 포함하여 당뇨의 자가관리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넷째, 혈당수치가 환자의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평가한 뒤에 항상 정상수준에서 가능한 한 안전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당뇨치료의 주된 목표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고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고혈당이 수 년 이상 지속되면 당뇨병의 장기 합병증을 초래한다. 안과적 질환(망막병증), 신장질환(신장병증), 신경 손상(신경병증)은 너무 높은 혈당수준과 아주 강한 연관관계가 있으며, 당뇨환자에서 동맥들이 딱딱해지는(심장발작, 순환장애,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수록 고혈당 조절능력이 감소된다는 증거가 힘을 얻고 있다.

당뇨환자의 일부에서는 건강식이와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당뇨의 조절이 가능할 수 있으나 대부분에서는 식이와 운동요법과 더불어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요법이 당뇨조절을 위해 필요하다.

다섯째, 혈당과 헤모글로빈A1c(HbA1c)에 대한 환자의 자가 모니터링이 수시로 실시되어야 한다.
혈당의 수치가 아주 위험한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 자체가 혈당수준을 판단하는 가이드로는 적합하지 않다. 당뇨는 항상 심각한 증상 없이도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종종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정규적인 '혈당 자가 모니터링'은 즉각적인 혈당수준을 보여주기 때문에 당뇨의 자기 관리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접근방법으로 볼 수 있다. 헤모글로빈 A1C 검사는 지난 8-12주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검사법이다.
당뇨의 장기합병증은 헤모글로빈 A1C 수치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헤모글로빈 A1C 검사가 장기 혈당관리 평가에 필수적이다. 당뇨환자는 자신의 헤모글로빈 A1C 수치를 알고 있어야 하며, 그 수치가 치료목표에 도달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여섯째, 당뇨 합병증의 예방과 진단을 위해서는 혈당의 조절 중요하다. 흡연,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당뇨의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이들 인자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일 역시 당뇨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의 일부분이다.
건강한 식생활과 정규적으로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당뇨의 자기관리에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다. 규칙적인 운동, 발의 관리, 그리고 정기적인 병원방문 또한 그러한 생활의 예로 꼽을 수 있다.

당뇨의 장기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진행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당뇨성 신장질환의 진행은 고혈압과 고혈당을 조절하는 것으로써 늦추거나 막을 수 있으며, 심각한 안과질환은 레이저 요법으로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다리나 심장 또는 뇌의 순환 합병증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치료에 의해 개선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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