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에 있어서 코골이 등의 수면 관련 장애는 주간 피로감 및 졸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Pediatrics』誌 최근호에 어린이들의 수면 상태 또한 집중력 부족이나 과다행동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잇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美 University of Michigan의 연구팀은 평균 연령은 6.8세인 866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수면 중 호흡 장애가 있는 지를 조사했으며, 이들의 주간 행동을 관찰한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소아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에게 습관성 코골이 여부 및 코골이 정도, 수면 상태 등의 전반적인 수면 중 호흡 장애 정도를 평가했고, 평소 주의집중 정도 및 과다행동 여부를 설문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대상 소아들 중 16%에서 습관성 코골이가 있는 것이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소아들 중 13%에서 과다행동지수(hyperactivity index: HI)가 높은 것으로 60점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습관성 코골이가 있는 소아들의 경우 이러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우가 22%로 코를 골지 않는 소아들의 12%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한 코골이 지수가 60점 이상인 소아들에서 습관성 코골이가 나타날 odds ratio는 2.2로 매우 높았으며, 기타 수면 관련 장애가 추가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집중력부족/과다행동 지수(inattention/hyperactivity scale : IHS)가 높은 소아들에서도 비슷한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별 및 나이별로 나누었을 때 8세 이하의 소년들에서 코골이가 있는 경우 이러한 집중력 부족 과다행동 장애와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코골이 등의 수면 관련 장애가 아이들의 학습 상태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소아들과 관련한 보건학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추가적인 조사 및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 목 : 코고는 아이, 집중력 부족이나 과다행동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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