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오늘 한낮 도심 오존이 높다는데?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73
 등 록 일 2021-05-13
여름철에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는 오존도 하나의 가스의 일종입니다. 산소나 이산화탄소처럼 기체 상태로 미세먼지처럼 마스크를 쓴다고 막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스크는 먼지나 바이러스 등을 걸러 여과하는 여과지 기능을 하는데, 오존은 이런 필터를 숭숭 통과할 정도로 훨씬 작은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존이 공기에 섞여 있다면 무조건 들이마실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대단치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호흡기나 점막에 자극을 주는 ‘소리 없는 공격자’입니다.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또는 심장 질환자가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오존이 강할 때는 집 안에 머무는 게 최선의 피해 예방법입니다. 그러나 불가피한 외출을 해야 한다면 오존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특징을 알아두면 좋겠지요.
대체로 오존은 구름처럼 한반도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우리 나라는 편서풍 지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인천이나 서울 강서구 주변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면 오존주의보가 서울 중심부를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며 밀어내기 하듯 순차적으로 발령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자신이 외출할 목표 지역의 서쪽 지방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지요. 외출을 하고자 하는 지역에 지금 당장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있지 않았더라도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꼭 필요한 외출이라면 가능한 한 실내에서 만남이나 약속 시간대를 조정하면 오존에 해를 입는 일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오존주의보 발령 여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하는 사이트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고, 누구든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존의 생성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선은 지표에서 오존을 생성하는 원인 물질을 줄이는 것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많이 나오는 대규모 페인트 작업의 경우 5월부터 9월 사이를 피해서 진행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햇빛을 만나면 오존을 만드는 알갱이 역할을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대기에 방출될 일 자체를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고 스프레이 대신 붓이나 롤러를 사용하는 것도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주유기에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나옵니다. 오존이 생성되기 좋은 여름철 낮 시간대를 피해 오전에 주유소에 들르는 것도 실천할 만한 행동수칙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