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이제 우중주 즐기는 시기가 되었는데요. 이것만은 주의합시다.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83
 등 록 일 2021-05-10
기온도 올라가고 후텁지근해지면, 비를 맞으면서 달리는 우중주의 특별한 즐거움을 단념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피부 위로 느껴지는 빗방울의 마시지 감촉, 입술 위로 내려 오는 빗물을 퍼내기 위한 연속적인 푸푸 펌프질, 열이 발산되는 머리를 식혀주는 시원한 빗줄기의 냉각감, 처음 몇 번은 의식적으로 피하다 종내는 물구덩이마다 철벅거리며 달릴 때 발목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몸의 모든 땀구멍마다에서 전해지는 살아있는 생명의 느낌을 즐겨보시지요.
그러나 비 속을 달리는 중에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섭거나 겁이 나기도 하면서, 가까이 낙뢰가 떨어지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지요.
우선 대기가 불안정할 때는 우산이나 막대기, 골프클럽을 들거나 휘두르면서 달리는 것은 금기입니다. 큰 나무가 많은 산속을 달리는 것도 낙뢰의 위험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악을 듣는다고 이어폰을 끼던지, 아니면 전류가 흐르는 물체를 몸에 지니고 달리는 것도 피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우르릉 꽝꽝!! 하면서 바로 옆에서 하늘이 번쩍하면 가능하면 물기가 없는 저지대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리 밑이나 자동차 안이 가장 안전한 대피소가 되겠지요.
바로 옆에 낙뢰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안전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맨홀이나 전봇대를 통해 흐르는 전류에 감전되는 사고도 있습니다만, 오래 전에 가설되거나 시설된 곳들이 문제로 생각됩니다. 최근에 한강 둔치에 설치되는 가로등은 침수의 위험에 대비하여 전기 연결선이 상부에 달려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강 둔치 자전거 길에는 전기가 연결된 일반 도로와 같은 맨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불필요한 행동(풀숲에 들어가거나 나뭇가지, 혹은 가로 분리대를 잡거나 치는 식의 쓸데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