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장거리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데 하품이 자꾸..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263
 등 록 일 2021-04-30
하품은 잠이 오려 하거나 무료할 때, 따분하거나 피로하거나 뇌가 과열될 때 뇌를 식히기 위해 인체가 내는 신호로 무의식적인 호흡동작입니다. 전신의 신근(伸筋) 수축을 수반한 일종의 호흡운동으로 나타나게 되지요.
보통 길고 깊은 심호흡이 일어나서 입을 크게 벌리는데, 이 때 위 ·아래 턱뼈 사이에 붙어 있는 교근이 강하게 늘어나 교근 안의 근방추가 자극되어 신호가 뇌에 전달되고, 그 결과 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의식을 명료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미국 프리스턴 대학교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과의 앤드류 갤럽 박사 팀은 여름과 겨울에 사람들이 하품하는 횟수를 조사했더니 일반적인 상상과는 달리 여름보다 겨울에 훨씬 더 하품을 많이 한다는 ‘하품 나오지 않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애리조나 주 턴손에 사는 160명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로 나눠 얼마나 많이 하품하는지를 조사했는데, 애리조나 는 사막과 더위로 유명한 지역으로 여름 기온은 체온과 비슷하거나 더 높기 일쑤입니다.
바깥온도가 체온보다 더 뜨거우면 뇌가 뜨거워졌을 때 피난처가 되지 못하는 반면, 바깥이 서늘할 때 하품은 바깥과 체온의 공기를 교환하면서 뇌의 열을 냉각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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