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교육 제도의 모든 문제, 즉 교육 관련 모든 담론은 결국 입시 문제로 귀결된다. 50년 전보다도 더 본인 관심사에 따라 진로를 정하고 관련 활동을 하기보다, 입시에 도움이 될지부터 따진다. 입시와 무관한 예체능은 학교 교육에서 아무 의미 없는 것처럼 취급되고 도태되고 있다. 학력은 높지만, 학업에 흥미를 잃은, 고민 없이 지식을 주입한 학생만 늘어나고 있다.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려면 학생 교육과 평가 방법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대학에서 내신과 수능만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중등 교육 현장도 시험과 성적 중심이다. 공부와 성적 외에도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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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