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울 등 중부 곳곳에 내리는 요란한 가을비가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돌풍과 천동,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는 예보입니다. 비가 오면 왠지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들며 신체 활동에 대한 의지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비 덕분에 사그라지는 듯한 더위 속에 덥다는 핑계로 잠깐 미뤄두었던 독서를 해보면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흔히 독서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로 성장기를 꼽지만, 독서가 습관인
사람은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매가 오는 시기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독서가 노인의 두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치매 같은 뇌 질환 발생을 막기 때문이겠지요. 과학자들이 생전에 두뇌 활동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의 뇌를 부검해본 결과, 실질적으로
그들 역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처럼 가을비에 흠뻑 젖은 녹음의 나뭇잎들을 보며 깊은 낭만에 젖다가, 가을하늘처럼
상쾌하게 깨어나려면 독서가 제격이겠습니다. 독서는 두뇌를 자극하여 비활동성으로 촉발될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는 걸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울해지기 쉬운 가을비 내리는 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 보내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첫째, 아침에 요들송과 같이 밝고 상쾌한 음악을 듣습니다.
둘째, 평소처럼 일어나서 낮에 졸려도 20분 이상 자지 않고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입니다.
셋째,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술이 당기는 반면 뇌의 전반적 기능이
떨어지므로 술을 조금만 마셔도 쉽게 취하므로 술을 줄입니다.
넷째, 달리기, 축구 등
실외운동을 하던 사람도 실내에서 맨손체조, 계단운동, 근력운동이라도
합니다.
다섯째, 가족과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갖거나 자녀나 배우자와 신체적
접촉을 늘이는 신체활동을 통해 즐거운 감정을 공유하거나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여섯째, 관절염 환자는 아침저녁 온탕에 들어가 굳은 관절을 마사지하고
굽혔다 폈다 찜질과 유연 운동을 합니다.
일곱째, 잠자리에 들 때는 즐거운 일을 연상하며 웃으며 자면 다음
날 컨디션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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