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에 이어지는 큰 일교차와 늦더위, 그리고 멍해진 내 머리….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뭐 하려고 여기 들어왔지?’라는 말을 자주하게 된다. 머리 속에 안개가 낀 듯 멍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울증과 피로감까지 함께 느껴지는 때가 있다. 이런 상태가 몰려
올 때, 이를 방치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신을 멍하게 하는 뇌안개를 걷어내고, 정신을 명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생활 방식의 변화 소개합니다.
첫째, 잠깐 휴식
바쁜 일상에서는 짬짜미 잠깐씩 일과 중 짧게 휴식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기분 호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폭염이 횡포를 부리거나 미세먼지가 잔뜩 낀 날에도 핑계낌에 잠깐 쉬어보는 것입니다.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쉬는 시간을 계획하면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할 일은 자동화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알람을 설정하고, 음성 비서를 이용해 할 일을 알려 주도록 예약하거나메모지에
써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고, 청구서 자동 처리를 신청하는 것 등은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작은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작은 일을 잊고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셋째, 가능하면 항염증 음식 섭취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특히 가공된 육류나 식품을 피하고, 통곡물이나
과일, 식물성 지방 및 채소 등을 저염식으로 먹는 지중해식 식단이 추천됩니다.
넷째, 잦은 신체 움직임
심장과 뇌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150분 가량 적당한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권장을 많이 합니다. 신체를 움직이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기 때문에 적당한
신체 활동이 학습 및 기억과 관련된 신경 연결 역할을 하는 회백색 물질과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를 늘려 주는 등 뇌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섯째, 두뇌 활동 시간도 필요
용불용설, 즉 우리 몸은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면에서
뇌와 근육은 같습니다. 책을 읽거나 낱말맞추기 퍼즐, 게임이나
악기 연주, 최신 뉴스를 파악하는 것 등이 뇌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일관성 있게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기 연주’ 등
즐겁게 느끼는 활동을 찾는 것이 필요하고, 또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뇌를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주며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 있지요.
여섯째, 침실은 깨끗하게 유지
하루에 최소 7시간 수면할 것이 보통 권장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단기 기억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며 경계심이 얕아지며 뇌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잠자리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곱째, 건강 상태 유지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뇌안개를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근본적인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빈혈, 우울증, 당뇨병, 치매
등이 뇌안개를 가져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적당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머리가 멍하면 지금 너무 바빠서라거나 나이가 들어서라고 말하며 무시하지 말고,
더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일상을 바꾸며, 필요할 땐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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