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잉의 시대에에 복날이라고 특별히 보신탕, 삼계탕 등을 찾아 먹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하지만, 찜통더위를 이기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우리나라의 삼복더위가 영어로는 ‘개의 날(Dog Days)’인데, 서양에서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가 해당되며, 쇠고기, 거위고기, 닭고기, 토마토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으며 더위를 이긴다고 합니다. 복더위 복달임으로 특정 음식을 고집할 필요도 없겠고 특정 음식 때문에 논쟁하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겠습니다.
그나저나 복더위 최고의 보약은 물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한 냉수나 미온수 한두 컵 마시고 생각날 때마다 마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수박과 과일 등을 간식으로 즐기면 되겠네요. 특히 수박은 항산화제 라이코펜의 보고이며 근육통 완화, 피로 해소 등에도 좋은, 복날 최고 식품이라 할 만합니다. 조선의 궁중에서 복더위에 얼음을 나눠준 것을 떠올리며 빙수로 더위를 쫓는 것도 멋진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요?
기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면 민어, 도미, 장어 등의 생선이나 삼계탕, 냉면, 콩국수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소신만 고집하지 말고, 단백질로 원기 보충했으면 저녁에 운동으로 체중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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