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비 올 때 우산 들고 달리기도 하긴 합니다만, 야외 활동에서 우산은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지요. 지하 상가나 실내 헬스장을 찾게 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일단 추운 날씨 때문에 체온 유지에 주력하기 위해 다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인체는 체내 열 손실을 막기 위해서 혈관을 수축하므로 혈압이 상승하게 되지요. 따라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장에 무리가 와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열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덥게 옷을 입으면 땀이 많이 나서 오히려 체온이 더 떨어지므로 겹겹이 입었다가 체온에 따라 입고 벗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내복은 체온유지에 최고의 무기이며, 피부건조증을 막아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가급적 노출 부위를 줄여야 합니다. 모자,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특히 모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장갑은 달리거나 걸을 때 운동효과를 높이면서 낙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꼭 착용하도록 합니다.
오늘처럼 겨울비 내리는 날, 보슬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특히 어린이나 노인에게 해당합니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신체 대사속도를 늦춰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하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을 높아집니다.
특히 몸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오한은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경고 신호를 보이는 것이므로 빨리 실내로 들어가 체온을 높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은 가능하면 집에서 가까운 운동장 같은 데서 짧은 거리를 순환하는 것이 좋고, 운동 시간과 속도도 적절히 즐거운 수준으로 줄입니다.
제 목
